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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등 횡단보도에 바닥신호등 설치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등 횡단보도에 바닥신호등 설치

기사승인 2020. 12. 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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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보행자 안전을 위해 LED 바닥 신호등과 같은 신개념의 교통 시설물을 설치하고 학교주변 보행로 등 통학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제공=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가 보행자 안전을 위해 LED 바닥 신호등과 같은 신개념의 교통 시설물을 설치하고, 학교주변 보행로 등 통학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노원구는 최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횡단 중 교통 사고율이 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곳을 대상으로 LED 바닥 신호등과 자동 음성 안내장치를 설치했다.

우선 중고등부 학원이 밀집해 있는 중계동 은행사거리와 최근 교통량이 크게 증가한 공릉동 경춘선 숲길, 노원 불빛정원 인근의 육사 삼거리 앞 횡단보도에 LED 바닥 신호등을 설치했다.

LED 바닥 신호등은 횡단보도 신호등 변화에 따라 보행자 대기선에 설치한 LED패널 색깔이 녹색과 적색으로 변하는 보행신호등 보조 장치다. 점멸등이 바닥에 표시되어 스마트폰을 보며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는 이른바 스몸비족 등 보행자들의 사고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계동 노원역, 중계동 은행사거리, 하계역 인근 노원 구민회관과 세이브존, 월계2동 신계초등학교, 월계3동 미성미륭아파트와 월계 헬스 케어센터, 공릉동 도깨비시장과 비선아파트와 용원초등학교 등 10곳에는 자동 음성 안내장치 총 24대가 설치됐다.

자동 음성 안내장치는 녹색신호 점등 시에 ‘좌우를 살핀 후 건너가세요’, 점멸 시에 ‘다음신호에 건너세요’, 또 적색신호 중 보행자가 차도로 진입하면 센서가 인식해 ‘위험하오니 인도로 이동해 주십시오’라고 경고 음성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구는 보행자의 무단횡단이나 신호가 바뀌기 전에 뛰어 나가고, 도로에 나와 신호를 대기하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구는 4년에 걸쳐 추진한 ‘학교 주변 보행로 조성사업과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광운대와 함께 선곡초, 광운중, 광운전자공고 등이 있는 학교 밀집지역에 총 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전신주와 통신주를 철거해 지중화하고, 차도 다이어트 사업을 진행했다.

또 태릉초(공릉2동), 공릉초(공릉1동), 덕암초(상계3,4동), 노원초(상계1동) 등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에 총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유도할 수 있는 컬러 블록포장, 과속 경보 표지판, 교통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LED 바닥 신호등과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와 운영효과를 살펴 내년에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보행안전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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