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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서 코로나19 17명 확진...거리두기 2단계 격상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서 코로나19 17명 확진...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사승인 2020. 12. 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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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지역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17명이 발생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인근 부산지역의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으로 이 위기를 조기 차단키 위해 사회, 경제적 고통과 불편을 무릅쓰고 불가피하게 오는 6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관내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는데 이들은 모두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656번, 657번 확진자와 접촉한 시설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시는 최초 확진자가 나온 당일 곧바로 해당 센터 나머지 입소자 21명과 종사자 10명 전원을 검사한 뒤 자가격리하고 센터는 소독 완료 후 폐쇄 조치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 역학 조사관과 함께 감염경로 및 추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부터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거리 두기 2단계에서는 중점관리시설 9종 중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가 적용된다.

유흥시설 5종을 제외한 중점관리시설 및 일반관리시설은 집합제한으로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실내 전체와 위험도가 높은 실외활동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100인 이상 모임·행사는 금지되는 등 일상 및 사회·경제적 활동별 방역수칙도 강화된다.

시는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43개 노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 및 입소자 1200여명에 대해 4일부터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청소년시설, 경로당은 운영을 중단한다. 나머지 노인주간보호센터, 노인요양원 등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일제 점검한다.

또 지난 3일부터 31일까지를 수능 이후 학생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해 PC방, 노래연습장 등 학생 출입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수험생 대상 각종 대면 행사 등은 취소 또는 축소한다.

허 시장은 “김해시는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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