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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모더나 CEO와 통화 “백신 2000만명분 공급 합의”

문대통령, 모더나 CEO와 통화 “백신 2000만명분 공급 합의”

기사승인 2020. 12. 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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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계약체결시 총 5600만명분 계약완료
내년 2분기부터 공급 추진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판 반셀과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 공급에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전날(28일) 밤 이뤄진 화상 통화에서 반셀 CEO와 한국에 2000만명 분량인 4000만 도스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정부와 모더나가 추진하던 물량 2000만 도스보다 2배 늘어난 것이며, 구매 물량 확대로 가격은 인하될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연내 모더나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계약체결시 계약 완료 백신 물량은 5600만명분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또 “노바백스, 화이자 등과의 협상이 끝나면 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더나 백신의 한국 공급 시기도 당초 내년 3분기로 예정했으나, 이번 통화를 통해 내년 2분기부터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모더나와 국립감염병 연구소-모더나 간의 팬데믹 공동 대응을 위해 백신 개발·임상실험 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모너다 백신을 한국 기업이 위탁생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반셀 CEO는 “한국 대기업이 강력한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잘 안다”며 “위탁생산시 대규모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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