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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전국 군단위·호남 최초 ‘문화도시 지정’ 쾌거

완주군, 전국 군단위·호남 최초 ‘문화도시 지정’ 쾌거

기사승인 2021. 01. 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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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완주군 등 2차 문화도시 5곳 지정하고 지원 발표
완주문화민회 공론화된 지역문화계 안전망 조례 등 고평가
완주군
완주구 청사./제공=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전국 82개 군(郡) 단위 및 호남 지자체 중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제2차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날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2차 문화도시로 전북 완주군을 비롯 인천 부평구,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시, 경남 김해시 등 총 5곳을 지정하고 새해부터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공동체 문화도시 완주’를 적극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문체부의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문체부의 문화도시 선정에 군 단위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어 완주군은 82개 군 지역 중 최초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문체부는 ”완주군이 코로나19로 지역 문화계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군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지역문화계 안전망을 구축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위기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선정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를 비롯한 완주문화재단, 완주미디어센터 등 중간 지원조직들도 자발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하며 문화도시 지정에 큰 힘을 모아, 사실상 지역주민의 자발적 힘이 이번 선정의 최대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박성일 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공동체 문화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고 문화도시를 직접 실현해 나가는 민간 주도형 문화도시 조성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 주체의 사업 기획과 추진 등 주민 중심, 공동체 중심의 활력 넘치는 세계 최고의 문화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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