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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속 가능’ 상생…어린이병원 건립부터 세자릿수 규모 공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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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1. 02. 16. 10:37

상반기 세자릿수 규모 대규모 공채…청년 일자리 창출로 얼어붙은 구직시장에 훈풍
[넥슨] 글로벌 브릭 기부 Giving Trip 이미지_캄보디아
글로벌 브릭 기부 Giving Trip /제공=넥슨
최근 몇 년간 어린이 재활·의료를 위한 통 큰 기부를 연달아 약정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넥슨이 올해 대규모 공개 채용을 재개하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넥슨식 ‘지속 가능’ 사회공헌을 이어간다.

◇상반기 대규모 공채 예고, 청년 일자리 창출로 얼어붙은 구직시장에 훈풍
최근 전 임직원 연봉 800만원 일괄 인상, 신규입사자 초봉 5,000만 원(개발 직군) 인상 등의 파격적인 임금 체계 개편을 발표한 넥슨은 신입 및 경력직 공채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함께 밝히며 구직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세한 내용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현재 내부 수요조사 중으로, 세자릿수 규모로 상반기 중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었던 채용 시장에도 불구하고 수시 채용을 통해 신규 채용을 꾸준히 이어온 넥슨이지만, 대규모 공개 채용은 2018년 이후 처음인만큼 취업 관련 각종 커뮤니티의 반응은 뜨겁다. 다수의 기업이 공채 규모를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해진 반가운 대규모 공채 소식인데다, 파격적인 초봉 상향 및 임금 인상 소식과 함께 발표되면서 게임업계는 물론이고 타 업계 종사자 및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널리 회자되고 있는 분위기다.

넥슨은 임금체계 상향 개편의 이유로 우수 인재 확보를 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방향을 제시한 만큼 넥슨의 분야별 인재 채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넥슨은 지난 1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신규개발 프로젝트, AI 연구,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이어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넥슨의 한국 지역 직원수는 약 5000여명인데, 2021년까지 약 6000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넥슨의 파격적인 보상안과 대규모 채용 계획이 공개되면서 향후 국내 IT 및 게임 업계 전반에서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특히 넥슨의 발표 이후 일부 경쟁 회사에서도 유사한 임금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일각에서는 넥슨의 이번 결정이 게임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나비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전경 (1)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전경/제공=넥슨
◇ 단순 기부 아닌 사회적 가치 창출, 넥슨의 키워드는 ‘지속 가능’ 사회공헌
넥슨은 활발한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외에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고민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임금 체계 개편 발표 시에도 신규 기부 캠페인, 직원 재능기부 확대 장려 등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그 동안에도 넥슨은 어린이 의료 지원, 창의적인 놀이문화 전파, 코딩 저변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왔다.

넥슨은 특히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하고, 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및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조성을 위해 대전광역시와 서울대학교병원에 각각 100억 원의 기금 기부를 약정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의료 지원을 위한 통 큰 지원을 거듭하며 국내 중증 장애 어린이와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외에도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더 밝은 꿈을 꿈꿔야 한다는 가치 하에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고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넥슨 작은책방’ 사업을 통해 국내외 130개 작은책방을 개관하고 누적 12만 권의 도서를 기부, 16년 째 아이들의 독서 및 문화 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넥슨
몽골 울란바토르 해외 작은책방 7호점 개관/제공=넥슨
창의적인 놀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브릭 기부사업 ‘플레이노베이션(Playnovation)’을 통해 전 세계 17개국에 약 1,800만 개 이상의 브릭을 후원하며 아이들의 창의력 개발에 기여하고, 국내 청소년 코딩 체험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 IT 인재를 육성하고자 2016년부터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매년 개최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넥슨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핵심은 바로 단순히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구조를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넥슨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위해 지속 가능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고민해왔다”라며,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 추진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넥슨이 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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