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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김민정의 ‘Timeless’

[투데이갤러리]김민정의 ‘Timeless’

기사승인 2021. 03. 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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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김민정
Timeless(2020, Watercolor and mixed media on mulberry Hanji paper, 180x136cm)
아버지가 운영하는 작은 인쇄소에서 종이를 장난감처럼 갖고 놀던 어린 시절부터 김민정은 서예와 수채화를 공부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고, 홍익대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당시 한국의 많은 젊은 작가가 미국 뉴욕이나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난 것과 달리, 김민정은 르네상스 미술을 향한 동경과 호기심을 안고 1991년 이탈리아로 떠났고, 밀라노 브레라국립미술원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갔다.

서양 미술의 혁신적 조형 문법이 탄생한 그곳에서 그는 자신이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재료인 한지로 되돌아갔다. 한지는 동양인 김민정의 문화적 정체성과 그의 예술적 정신의 본류였다. 그는 한지를 하나의 독립적인 예술품으로 인식하고, 이를 이용한 작업을 제작하면서도 그 고유의 성질을 돋보이도록 했다.

2000년대 들어 작가는 한지를 매체로 실험하는 콜라주 작업을 본격화한다. 동양화의 기초가 되는 선(線)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한지를 태우기 시작한 작가는 종이와 불이 ‘협업’해 만든 자연의 또 다른 선에 매료됐다.

갤러리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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