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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나비가 많아 진다는 건 여름이 오고 있다는 신호

홍콩에 나비가 많아 진다는 건 여름이 오고 있다는 신호

기사승인 2021. 03. 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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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기후인 홍콩,
정말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더 많은 나비가 나타날까??
홍콩에 나비가 많아 진다는 건 여름이 오고 있다는 신호?
사진은 모나크 나비./ 사진 = ap 연합
홍콩은 아열대 지역에 속하며 영상 8도에서도 사람이 동사할 정도로 온난한 기후가 특징이다. 그만큼 습도가 높기 때문에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뜻인데, 겨울에는 차가운 공기가 신체에 닿아 감기 및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가 하면 여름에는 여러 생태계의 변화를 가지고 온다. 그 중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나비 수와 종류의 증가이다.·

최근 홍콩의 환경기구인 그린 파워는 “증가하는 기온에 따라 나비의 수와 종류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된 더 스탠다드의 기사에 의하면 최근 5종의 새로운 나비들이 홍콩에 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린 파워의 총 업무 관리자인 매튜 신은 “홍콩이 역사상 가장 더웠던 2019년과 2020년에는 가장 많은 신종 나비가 나타났고, 그 수도 어마어마했다” 고 전했다. 2019년도에 비해 2020년은 조금 주춤한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올해 여름은 전년대비 낮은 기온을 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2년간 홍콩에서 새롭게 발견된 나비들 중, 테일리스 라인 블루 버터플라이 (tailless line blue butterfly)와 커먼 아크듀크 (common archduke)는 보통 습고 덥한 아열대 기후의 대표적 나라들로 알려진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나타나던 종들이다. 매튜 신은 홍콩에서 매년 발생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새로운 종의 나비들이 출현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총 125개의 종과 6600마리의 나비들이 발견되었다. 이는 지난 16년간의 수치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이른 3월부터 나비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다가오는 여름에도 수 많은 나비들이 발견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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