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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향하는 2030…아웃도어 업계 매출↑

산으로 향하는 2030…아웃도어 업계 매출↑

기사승인 2021. 03.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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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산린이' 증가로 아웃도어 업계 매출↑
등산 아이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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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등산+어린이)’와 캠핑족의 증가로 아웃도어 업계가 호황을 이루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산을 즐기는 2030세대가 증가하면서 최근 백화점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아웃도어 업계는 올해 2030세대의 젊은 등산족들을 겨냥한 세련된고 캐주얼한 느낌의 등산복과 함께 워킹화에도 집중하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젊은 층에서 등산용 아이템의 수요가 높아지자 업계에서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2~14일 현대백화점의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 대비 164.1% 증가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아웃도어 매출이 각각 118%와 123.4% 늘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 운동 시설 영업이 제한되면서 야외 활동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업계는 포인트 디자인과 실용성을 높여 ‘꾸안꾸’ 패션을 찾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특성을 주목, 등산복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일상복과의 경계를 허무는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K2는 최근 ‘산린이’들을 공략해 등산 이외에도 일상에서 걷기 운동을 즐기는 2030세대를 위한 심플한 디자인의 초경량 하이킹화 ‘플라이하이크 큐브’를 출시했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하는 봄 시즌을 맞아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족’을 비롯한 전 연령대에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하이킹 재킷 컬렉션’을 선보였다.

블랙야크 또한 최근 트레킹화 ‘야크343 DGTX’를 출시하며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블랙야크는 ‘산린이’를 대표하는 브랜드 앰배서더 아이유와 함께한 봄·여름 시즌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활동 대신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올 들어서도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 등산화 등 신발 판매가 늘면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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