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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왕좌’를 가리는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이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1위 GS칼텍스와 플레이오프에서 IBK기업은행을 제압하고 올라온 정규리그 2위 흥국생명이 시리즈 기선 제압을 위해 총력을 쏟는다.
흥국생명은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최다 우승팀이다. 2005년 프로 출범 후 열린 15차례(2019-2020시즌은 조기 종료) 챔피언결정전에서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 2018-2019시즌 등 네 차례나 왕좌에 올랐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섯 번째 ‘별’을 유니폼에 달 수 있을지 관심사다.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월드스타 김연경(33)이 합류하며 리그 내내 독주했지만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이탈하며 팀 분위기가 추락했다. 결국 리그 막판 10경기에서 2승 8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다 잡았던 정규리그 우승을 GS칼텍스에게 내어주고 말았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조직력이 살아나며 명예회복의 기반을 닦았다. 김연경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블로킹 중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삐었지만 3차전에 붕대를 감고 출전을 강행해 23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월드스타의 부상 투혼에 다른 선수들도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마지막 3차전에는 리시브효율을 41.03%까지 끌어올렸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경기 감각은 조금 더 낫다고 본다”며 “이제 우리는 지키는 팀이 아닌 도전하는 팀이다. 5차례의 경기가 있으니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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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들의 회복도 반갑다.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던 권민지가 챔피언결정전에 뛸 정도로 회복했고 시즌 막판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유리도 훈련을 잘 소화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레프트 이소영, 강소휘와 206㎝의 V리그 최장신 공격수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의 삼각 편대가 여전히 건재해 흥국생명을 위협할 전망이다.
차상현 감독은 “챔피언결정 1차전 첫 세트 안에 우리만의 리듬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단기전에서는 눈에 보이는 전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3경기를 먼저 이길 방법만 고민하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