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 “2분기 중 1440만회 분 도입이 확정돼 있고, 예정된 일정대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는 6월 말까지 1200만명 백신 접종이라는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당초 몇 주 늦어질 것으로 알려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월 물량인 43만회 분도 오는 3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 총리는 “최근 백신 수급 상황을 감안해 정부는 오늘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을 팀장으로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백신 도입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며 “신속한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날 75세 이상 일반 국민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 것과 관련해 “매달 접종 속도는 점점 빨라질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