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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시청 1층 로비에서 환영행사를 갖고 “첫 출근을 환영해주시는 서울시 직원 여러분을 보니 정말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임기 1년 남짓의 보궐선거로 당선이 됐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서 여러분의 노력으로 바꿔나가게 될 거다”고 했다.
그는 “제가 옛날에 근무할 때 너무 일을 많이시켰다고 벌써부터 걱정이 많으시다는 말씀 들었다”면서 “너무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며 웃으며 말했다.
오 당선인은 “마음을 합하면 못할 일이 없다. 제가 정말 솔선수범으로 열심히 뛰어서 코로나와 경제난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시민 여러분께 도움이 되도록 한 번 해보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오 당선인은 이후 6층 시장 집무실에서 9개월간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사무 인계·인수서를 받고 서명을 마쳤다.
오 당선인은 이날 첫 오찬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그동안의 대응상황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