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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익 1조2701억원…“사상 최대 분기실적 시현”

KB금융, 1분기 순익 1조2701억원…“사상 최대 분기실적 시현”

기사승인 2021. 04. 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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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기 대비 74.1% 증가
전체 순이익서 비은행 비중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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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27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 출범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74.1% 증가한 수치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중심으로 그룹의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지난해 1분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부진했던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그룹 전 부문에 걸쳐 수익창출력을 의미 있게 확대하고 자본시장과 보험 비즈니스에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동시에 자산건전성에 있어서도 탁월한 관리능력을 입증하는 등 그룹의 이익창출력이 더욱 안정되고 견실하게 관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 보험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이익체력을 확대한 결과, KB금융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기준 48.6%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증권은 브로커리지 외에도 자산관리(WM), 투자금융(IB), 자본시장 등 전 부문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했다. 보험 계열사는 손해율 개선에 기반해 수익성을 회복하고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통해 생명보험업의 경쟁력을 확대해왔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은 최근 금융거래의 무게중심이 비대면채널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변화에 대응한 그룹의 비대면채널 경쟁력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그룹 재무총괄 담당임원은 “KB금융은 작년 말 기준 그룹 총 활동 고객의 44%에 달하는 1000만명 이상의 디지털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룹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의 경우 현재 약 800만명의 월간실사용자수(MAU)를 확보해 업계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는 비대면채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면채널의 중요성이 높은 자산관리, 대출상담 등에 대해서는 더 전문화된 상담과 특화된 상품을 중심으로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비대면채널과 대면채널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고객의 편의와 만족감을 극대화함으로써 미래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도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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