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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號’ IBK투자증권, 1분기 호실적…중형 증권사 도약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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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04. 26. 17:36

올 1분기 당기순이익 전년比 125.5%↑
IB(투자은행) 부문·'자산관리본부' 수익 확대 영향
서병기 대표 "자기자본 1조원 돌파…중형증권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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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제공 = IBK투자증권
서병기호(號) IBK투자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IB(투자은행) 부문의 약진과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에 따른 자산관리본부의 수익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0% 가량 증가한 순이익을 거뒀다.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든 서 대표는 최근 유상증자로 확충한 자본을 기반으로 소형 증권사에서 중형 증권사로의 한 단계 도약을 꾀할 방침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기업은행 연결기준 221억원으로 전년(130억원) 대비 12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8억원으로 70% 늘었다.

IBK 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 주식투자 열풍에 따른 자산관리본부 수익 확대, 부동산 관련 IB부문 수익의 호조세가 지속 되며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의 실적은 역시 최대 강점인 IB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법인보험대리점(GA)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을 비롯해 총 8건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면서 IB부문에서 경쟁력을 나타냈다. 특히 이엔드디 등 스팩 합병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에 앞장서며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IBK투자증권은 올해 초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서 실탄 마련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서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자체적인 수익성 확대뿐만 아니라 증자 등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임기 내 자기자본 1조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BK투자증권 자기자본은 약 7505억원이다. 여기에 올 2월 2001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규모는 9506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자기자본 1조원 돌파가 머지않은 셈이다.

특히 올해 확충한 자기자본을 중심으로 수익구조 다변화와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연내 자기자본 1조원을 반드시 돌파해 ‘A+’인 신용등급을 ‘AA-’로 상향하도록 이끌고, 증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혁신성장과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IBK투자증권이 자기자본 1조원 시대를 열게 되면 지난 2008년 출범한 KTB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 증권사 8곳 가운데 최초로 중형 증권사가 된다. 업계 내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수혈한 자금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및 뉴딜펀드 투자에 800억, 리테일 신용공여자금 확대에 200억, 상품 운용 등에 1385억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409% 수준인 순자본비율(신NCR)을 높여 레버리지 비율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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