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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갭투자 비율 50% 돌파…세종, 64%로 전국 최고

서울 갭투자 비율 50% 돌파…세종, 64%로 전국 최고

기사승인 2021. 05. 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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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1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 /송의주 기자 songuijoo@
지난달 서울지역의 갭투자 비율이 50%를 돌파했다.

9일 국토교통부가 박상혁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 제출된 자금조달계획서는 총 4254건이었다. 이 가운데 갭투자 거래는 2213건으로 전체 52%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40% 중반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눈에 띄게 오른 수치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월 47.1%를 기록했던 것이 최근 가장 높았던 갭투자 비율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갭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양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의 경우 자금조달게획서가 제출된 218건의 거래 가운데 갭투자가 무려 143건으로 전체 65.6%를 기록했다.

양천구와 함께 강서구(63.3%), 강북구(61.3%), 영등포구(61.1%), 은평구(60.5%) 등의 자치구도 갭투자 비율 60% 돌파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서초구가 57.5%로 가장 높은 갭투자 비율을 보였다. 이어 강남구(53.1%), 송파구(51.8%) 등의 순이었다.

세종시의 경우 갭투자 비율이 무려 60%를 돌파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기록됐다. 세종시의 경우 자금조달계획서 120건 가운데 77건으로 전체 64.2%가 갭투자 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남(43.4%), 인천이(43.2%), 경기(34.6%) 등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는 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갭투자는 실제 거주할 전세 임차인을 끼고 집을 사는 매매거래의 한 유형으로 일반적으로 실거주 목적이 아닌 임대를 위해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가 주택에 대한 정부의 잇단 강도 높은 규제로 인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의 갭투자도 예전에 달리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다주택자라고 하더라도 취득세 중과의 적용을 피할 수 있는 1억원 규모 이하의 매물이 수도권 보다 지방에 많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방에서의 갭투자의 경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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