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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시작가 45억 샤갈 그림, 케이옥션 경매 나온다

경매 시작가 45억 샤갈 그림, 케이옥션 경매 나온다

기사승인 2021. 05. 1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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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매에 김환기 김창열 이우환 정상화 작품도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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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의 ‘생 폴 드 방스의 정원’./제공=케이옥션
마르크 샤갈이 프랑스 남부 생 폴 드 방스에서 그린 꽃이 있는 풍경 그림이 케이옥션 경매에 나온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샤갈 작품과 비슷한 시기 제작된 그림이어서 눈길을 끈다.

케이옥션은 오는 2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5월 경매를 연다. 총 147점, 약 140억원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 중 샤갈의 1973년작 ‘생 폴 드 방스의 정원’이 최고가 작품으로, 45억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생 폴 드 방스는 샤갈이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인생 후반기를 보낸 곳이다. 그곳의 풍요로운 자연환경 속에서 샤갈은 꽃을 통해 색채의 향연을 펼쳤다. 출품작에는 샤갈의 주요 소재인 꽃과 여인이 동시에 등장한다.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붉은 꽃다발과 연인들’(1975)도 샤갈이 생 폴 드 방스에서 그린 작품이다. 꽃을 중앙에 크게 그리고 연인과 정물 등을 작게 묘사했다. 출품작은 81×116㎝ 크기로, ‘이건희 컬렉션’ 작품(92×73㎝)보다 약간 크다.

낙찰되면 국내 경매사를 통해 거래된 샤갈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 기존 최고가는 2019년 11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37억6000만원에 낙찰된 ‘파리의 풍경’이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 김창열, 이우환, 정상화, 김종학 등 국내 작가 작품들도 나온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앞둔 정상화의 작품 7점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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