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본격 착수

기사승인 2021. 05. 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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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하수처리시설 전경/제공=인천시
인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노후화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위한 기본계획과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고회 주요내용은 △용역의 주요 업무수행 내용 및 절차 △상위계획 결정내용, 고농도 유입수질 현황 및 원인분석, 시설노후도 등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의 주요 현안 사항 및 대책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의 기본구상, 수처리공정, 지하화방안, 공사 중 무중단 하수처리방안, 상부이용계획(공원 및 체육시설 등), 악취방지계획 등 현대화사업 계획수립의 기본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대화사업은 지난해 9월 환경부에서 승인한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돼 법정계획으로 확정되고 같은 해 12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및 낙찰자 결정방법에 대한 심의’결과에 따른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Turnkey)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하루 처리용량 27만5000톤을 25만톤 규모로 조정하고 상부에 노출된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는 것이다. 시설 상부에는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전체 사업비는 총 2980억원이 소요되며 2023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 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1995년 최초 준공 이후 2007년 고도처리 개량 공사 외에는 대규모 시설 개선 없이 운영해 왔다.

처리구역 내 위치한 남동산업단지 업종 다양화 등의 사유로 고농도 공장 폐수가 발생하고 연수구, 남동구 일원에 오수 전용관로 매설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노후화된 시설로는 증가되는 오염물질을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번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지하화시설 상부에 공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기존에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하수처리시설이 주민친화시설로 변화된다.

시는 올해 10월경 지역주민 설명회 개최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6월경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낡고, 냄새 나고, 기능이 저하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을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도심형 환경기초시설로의 재탄생을 목표로 현대화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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