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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띄우는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전량 처분 시사에 ‘휘청’

도지코인 띄우는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전량 처분 시사에 ‘휘청’

기사승인 2021. 05.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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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말 한마디에 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머스크가 환경 문제를 이유로 테슬라 결제 중단을 선언한 비트코인의 약세는 계속되는 가운데 머스크는 도지코인 띄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가상화폐 고래‘라는 뜻의 아이디 ’크립토 웨일‘은 이날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의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에 머스크는 “인디드(Indeed·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머스크의 이러한 답변은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최근 입장과는 180도 달라진 뉘앙스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방침을 돌연 발표하면서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팔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불과 나흘 만에 아무런 해명이나 자세한 설명도 없이 달랑 여섯 철자 댓글 하나로 비트코인 처분을 시사했다는 해석을 낳게 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방송은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이미) 팔았거나 (향후) 팔 수도 있음을 머스크가 암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머스크의 발언때문에 비트코인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상자산 시장 내 비트코인 점유율)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폭탄선언으로 18년 1월 이후 3년만에 40%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4% 하락한 개당 5600만원선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월 개당 8000만원선을 찍은 후 40% 가량 급락한 것.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밀고 있는 ‘도지코인’을 띄우기 위해서 비트코인을 깎아내리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머스크는 2019년 4월 만우절 자신이 선호하는 암호화폐로 도지코인을 꼽으며 도지코인에 대한 언급을 지속적으로 했다. 지난 13일에는 “도지코인 개발자들과 함께 도지코인 거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히자 가격이 반등했다.

2019년 4월 2원에 불과했던 도지코인 가격은 이날 0.16% 상승한 63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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