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5281억원, 영업이익은 14.7%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도 정책 과도기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4분기에 수주한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12MW급) 등이 매출에 반영 되면서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는 2021년 수소법을 개정하고 2022년부터 HPS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3분기 부터 HPS 도입에 대응하는 발전용 연료전지 발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정부가 목표하는 40년 국내 8GW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를 감안하면, 2023년 실적은 매출액 1조3422억원, 영업이익 1357억원”이라며 “선박용 연료전지와 PEM 수전해 설비 등 신사업 매출은 제외됐으며, 정부 정책 진행에 따라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IMO 2050에 대비하기 위해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 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후보군 중 최근 단연 부각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수소 연료전지”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퓨얼셀은 국내 대형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해 선박용 SOFC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