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3005억원으로 컨센서스(2899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환경 영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는 제조사(고객사)들의 시스템반도체 조달 차질과 스마트폰 감산으로 잠시 쉬어가는 시기”라면서 “3분기부터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증산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3분기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3505억원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하반기 수요와 OPPO, VIVO, Xiaomi의 재고조정(또는 주문 하향조정) 우려가 확대해석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국내 부품사들의 중국 제조사향 부품 주문 조정은 우려만큼 크지 않다”고 파악했다.
2021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MLCC 가격(Blended ASP) 및 수익성은 완만하게 상승 중”이라며 “공급사들은 여전히 보수적으로 캐파(생산능력)를 증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증설 규모는 전년대비 약 10% 수준으로 공급 제약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패키징기판의 공급부족 상황은 FCBGA에서 FCCSP와 SiP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삼성전기는 현재 국내 유일한 FCBGA 공급사인 동시에 글로벌 FCCSP 산업 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선두권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간접적으로 패키징기판 생산능력을 증설 중인 동향이 포착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통신부품과 전장부품의 매출 증가세는 다소 미진하다”면서 “신사업에 대한 자본시장의 기대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증가 속도의 문제이고,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5G와 전기차·자율주행 때문에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