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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네이버웹툰에 유진투자증권 브랜드웹툰 등장한 배경은

[취재뒷담화] 네이버웹툰에 유진투자증권 브랜드웹툰 등장한 배경은

기사승인 2021. 06. 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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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브랜드웹툰 ‘신입일기’/제공=네이버웹툰 캡쳐
네이버웹툰에 유진투자증권의 브랜드웹툰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지난달 31일 월요일 연재작품 목록에 이름을 올린 ‘신입일기’라는 웹툰입니다.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지만, 증권사 중에서 브랜드웹툰을 선보인 건 유진투자증권이 처음입니다. 일반적으로 증권사들이 TV, 온라인 광고 등을 활용해왔던 것과는 다른 행보인데요.

이미 공개된 1화에서는 신입사원이 금융종합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회사로부터 태블릿PC를 지급받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대학일기’, ‘독립일기’ 등으로 유명한 자까 작가가 유진투자증권 신입사원의 직장생활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이 웹툰을 통해 홍보 활동을 시작한 건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입니다.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용어로 1980년대~2000년대 출생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20~30대의 젊은 세대를 의미하죠.

MZ세대는 집에서 TV를 직접 시청하기보다는 유튜브, 웹툰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이 더 익숙한 세대입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홍보활동에 TV광고가 부적합한 겁니다. 웹툰을 활용한 홍보 활동이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는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브랜드웹툰을 통해 젊은 기업 이미지를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입일기’에는 4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MZ세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효과적으로 유진투자증권 브랜드를 알리고 있는 겁니다.

유진투자증권이 MZ세대를 겨냥해 추진하는 활동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올 들어서는 유튜브 채널도 공격적으로 운영하고 있죠. 현재 유진투자증권TV와 해외주식 전문 채널인 찐테크TV 등 2개 채널을 운영 중인데요. 최근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MZ세대에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사회 초년생인 MZ세대가 당장은 유진투자증권의 주요 고객은 아닙니다. 하지만 MZ세대가 점차 소비주도층으로 떠오르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핵심 고객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인 겁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새로운 브랜딩 마케팅을 시도하는 유진투자증권의 입지가 5년 후, 10년 후에는 얼마나 커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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