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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식당 찾아가는 LED업계, 살균 솔루션 보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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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6. 11. 06:00

서울바이오시스, 글로벌 가전사 120여곳에 제공
시그니파이코리아, 병원·빌딩 이어 카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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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업계가 살균 솔루션 보급에 박차를 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미지는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고객사 분포도./제공=서울바이오시스
발광다이오드(LED)업계가 1조원대에 이르는 국내 살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살균 솔루션 보급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업체들은 병원, 학교, 카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생활가전업체까지 적극 공략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10일 LED 칩 제조업체 서울바이오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카페 체인점 백금당, 카페 체인점 탐앤탐스 일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SK매직 살균 공기청정기 등에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했다.

바이오레즈는 자외선(UV) 빛을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광반도체 기술이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미국 현지 자회사 세티와 일본 나이트라이드 세미컨덕터와 공동 개발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공기청정기 판매량(내수시장 기준)이 백신 보급과 경기 회복 영향에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바이오레즈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025년 UV LED 시장 규모(욜 디벨롭먼트 기준)가 2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해외 시장까지 적극 공략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바이오레즈 기술은 한국 생활가전 고객사 약 30개 모델에 적용됐고, 해외에서는 미국 공기 청정 시스템업체 RGF 외 10개 모델,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외 30개 모델 등 글로벌 가전 브랜드 120여개 모델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일부 중기업체는 기존 제품에 살균 기능을 추가하며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가전업체 오텍캐리어는 지난 달 서울시 영등포구 IFC몰에 설치된 990㎡ 청정면적의 공기청정기에 항바이러스 기능인 바이러스 솔루션을 적용했다. 바이러스 솔루션은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구리섬유 헤파필터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를 줄여주는 광촉매 필터로 구성됐다.

가전제품 제조업체 디케이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항균·항바이러스 공조 필터 기술을 이전받아 공기 중의 각종 부유 세균 등을 제거할 수 있는 공기살균기 제품 3종 개발에 성공했다. 디케이는 병원·요양원 등 감염병 중점 관리시설, 학교·사무실 등에 공기살균기를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LED조명업체 시그니파이코리아는 세브란스 용인, 이화여자대학교 마곡병원 등 병원, 경기도 분당 원익빌딩 등에 살균 솔루션을 판매했다. 시그니파이코리아는 차별화 포인트로 기술력을 내세웠다. 시그니파이가 개발한 UV-C 기술은 40년 이상 병원과 정부 건물에서 사용돼 왔고, 홍콩 내 위치한 레스토랑 등에도 설치됐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최근에는 커피빈코리아와 손잡고 서울시 커피빈 광화문점에 살균 솔루션을 설치하고 판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시그니파이코리아 관계자는 “커피빈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타 지점까지 이 제품이 설치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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