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의원(왼쪽)이 10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3호선 연장을 요구했다./제공=독자
경기 용인·수원·성남시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차량기지’ 부지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시병)은 10일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3호선 연장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의원은 “필요한 곳에 교통 인프라가 골고루 구축되도록 철도망과 간선도로망을 확충해야 하고 출퇴근 등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광역교통망이 확충되어야 한다” 며 “노형욱 국토부장관을 만나 3호선 연장, 용서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및 제2용서고속도로 신속 개통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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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의원(왼쪽)/제공=독자
이어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용인·수원·성남시는 각각 1억원씩 예산을 책정해 오는 8월31일 기한인 ‘서울3호선 연장 대응 및 효율적 대안 마련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이 조사 용역은 차량기지 입지 기준과 규모, 건설 방안 등을 검토해 기준에 충족되는 수서차량기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한다.
3호선 연장의 전제 조건인 ‘차량기지 부지’의 경우 지하철을 연장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수서차량기지(19만8347㎡·6만평)보다 넓은 29만7520㎡(약 9만평)정도가 필요한 상태다. 그러나 아직 3개 시는 후보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차량기지 분산 등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