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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담은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렸다. 한국은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을 받아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한·미 동맹이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번영의 핵심축(linchpin·린치핀)임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평화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두 나라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하고 광범위한 이슈에서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들은 공유 가치를 증진하고 현재와 미래의 도전과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한·미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미얀마 사태를 포함한 역내 안정에 중요한 문제를 다루기 위한 다자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우리 외교부도 보도자료에서 이들 장관이 백신과 첨단기술·공급망,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한국의 G7 정상회의 참여를 계기로 미얀마 문제와 전 세계 백신 보급 등 주요 지역과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한·미 공조를 심화하기로 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공동의 목표로 삼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