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국세청에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라운드X 측은 직원들에게 지급했던 클레이에 관한 베스팅 등과 관련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감사보고서에는 그라운드X가 “클레이튼 블록체인 플랫폼의 초기 발행량의 5%에 해당하는 클레이를 임직원에게 지급한다”는 계획이 공개돼 있다. 현재 계약상 지급 시기와 수량 등이 확정된 비율은 약 2.5%이다.
쟁글에 따르면 클레이 전체 발행량은 106억개로, 이중 5%인 5억개가 임직원 상여금으로 배분된다. 이는 25일 가격인 1202원을 기준으로 6000억원 상당의 클레이가 상여금으로 지급된 셈이다.
현재 클레이튼의 노드 운영 함께 하고 클레이를 운영 수익으로 지급받는 GC는 총 31개로 이중 카카오의 계열사는 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지·카카오게임즈·카카오IX·카카오·그라운드X등 6개사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임직원에게 배분된 클레이에 관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