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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투자한 SES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2025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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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승인 : 2021. 07. 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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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를 소개하고 있는 치차오 후 SES CEO/제공=솔리드에너지시스템
현대자동차가 1억 달러를 투자한 미국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업체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가 현재 개발중인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를 2025년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치차오 후 SES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업체 중 2025년 리튬메탈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완성차 업체와 함께 샘플 개발을 진행하는 곳은 SES뿐”이라면서 “경쟁사보다 상용화 시기가 18개월에서 2년은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SES는 2012년 미국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현대차,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를 비롯해, SK, LG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미국 보스턴과 중국 상해에 시험 생산 시설과 연구소를 두고 있다.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는 점이 단점이 있는 반면, SES가 개발중인 리튬메탈 배터리는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에 흑연 대신 금속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후 CEO는 SES의 제품은 리튬이온의 높은 양산성과 리튬메탈의 높은 에너지밀도를 결합한 방식의 기술을 통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로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최대 800Wh/ℓ까지 높일 수 있지만, 리튬메탈 배터리는 1000Wh/ℓ 이상까지 올릴 수 있다. 또한 15분 내에 80% 충전되는 고속 충전 기능도 갖추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해 안전 사고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

한편 SES는 공급망과 제조 사업은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5월 현대차·기아는 전기차용 리튬메탈 배터리 ‘A샘플’ 개발을 위한 제휴개발계약(JDA)을 SES와 체결한 바 있다.

치차오 후 CEO는 현대차에 리튬메탈 배터리 공급 계획에 대해 “현대차는 육상 뿐만 아니라 항공에서까지 전기 모빌리티에 대해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다만 파트너사와의 사업 추진 내용을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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