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 | 0 |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야적장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 화물/제공=인천항만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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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가 인천신항 1-2단계 및 항만 배후단지 공급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을 최대 500만TEU까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수출입별 컨테이너 물동량을 보면 수입이 2005년 56만TEU에서 2020년 162만TEU로 190.8% 증가했다.
수출은 2005년 50만 TEU에서 2020년 157만TEU로 215.6% 증가했다. 반면 연안물동량은 8만 TEU에서 2020년 0.9만 TEU로 89.3% 감소하면서 그 비중도 7.3%에서 0.3%로 낮아졌다.
인천항의 상위 3대 교역지역은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일본지역이며 2005년 이후 2020년까지 유지되고 있다.
동북아시아 물동량 비중은 2005년 70.3%에서 2020년 73.1%로 높아졌다. 동남아시아는 18.1%에서 21.0%의 비중을 보였다.
반면 일본지역의 비중은 3.0%에서 1.7%로 낮아졌고, 그 다음으로 북미주지역이 0.4%에서 1.1%로 높아졌다.
인천항의 상위 3대 교역국가는 2005년 중국, 홍콩, 베트남에서 2020년 중국, 베트남, 태국으로 변동됐다.
중국은 부동의 1위 교역국가로 2005년 66만TEU에서 2020년 197만TEU로 196.8% 증가했다. 베트남은 2005년 1.9만 TEU에 불과했으나 2020년 36만TEU로 약 18배나 급증했다. 또 미국도 2005년 2000TEU에서 2020년 3만TEU로 약 14배 급증했다.
향후 컨테이너물동량은 해양수산부의 인천항 기본계획에서 2030년 422만TEU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물동량 증가 추세를 볼 때 2021년 약 350만TEU, 2025년 400만TEU 달성이 예상된다.
2025년 예정된 인천신항 1-2단계가 완공과 함께 북미주 항로서비스와 유럽 항로서비스가 추가 또는 신규 개설이 이어지는 여부에 따라서 2030년에 최대 500만TEU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항의 총 물동량은 2005년 1억1307만 RT에서 2020년 1억5188만RT로 34.3% 증가했다. 이 중에서 벌크는 2005년 9488만RT에서 2020년 1억156만RT로 7.0%의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벌크물동량을 품목별로 보면 2005년 대비 2020년 증가한 주요 품목은 유연탄, 석유가스, 차량 및 그부품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공사가 설립된 이후 16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항만물동량 처리에서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많은 성장이 있었다”며 “친환경 항만을 지향함으로써 국내 수도권 수출입 물류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