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육상노조는 29일 대의원 회의를 열고 찬반투표를 통해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중노위의 조정에도 실패할 경우 다시 한번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해운업 불황으로 2013년부터 임금이 동결돼왔던 점을 들어 25% 인상률을 요구중이다.
반면 사측과 주채권은행이자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측은 아직 채권단 관리 하에 있기 때문에 급격한 인상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측은 지난 28일 열린 4차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연봉 5.5% 인상과 격려금으로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