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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폭염·ASF대응…발로 뛰는 ‘農·海·環’ 차관

코로나·폭염·ASF대응…발로 뛰는 ‘農·海·環’ 차관

기사승인 2021. 08.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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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박영범, 산란계 농장 폭염대비 점검
해수부 엄기두, 해수욕장 방역·시장상인 고충 청취
환경부 홍정기, 7월 한달 간 이틀에 한번 꼴 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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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차관들이 국회, 국무회의 등 주요 대외 활동을 바쁜 장관들을 대신해 현장과 부처의 궂은 일 묵묵히 수행하고 있어 주목이다.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 엄기두 해수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코로나19’ 방역, 폭염 대책,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등 부처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전국 곳곳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반영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최근 해수부 기조실장에서 차관으로 승진 임명된 엄기두 차관은 행시 36회 공직에 입문한 후 해운정책과, 수산정책과, 기획재정담당관, 해운물류국장, 수산정책실장 등 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이다.

치밀한 업무추진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해운산업 재건 5개년 계획, 어촌뉴딜300 사업 등 문재인 정부의 대표 해양수산 정책을 대과없이 수행하고 처리했다는 평가다.

해수부 관계자는 “엄 차관하면 기획력과 추진력을 삐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해수욕장 코로나19 방역과 양식장 폭염 피해 등 현장 곳곳을 누비며 해수부 현안 해결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월 15일 경포대 해수욕장 코로나19 방역을 점검했고, 19일에는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상향에 따른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 역시 35회 행시 합격 이후 환경부라는 한우물만 판 정통관료이다.

자연자원과장, 기획재정담당관, 대변인, 물환경정책국장, 자연환경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12월 4대강 조사·평가단장을 끝으로 퇴임 후 이듬해 3월 차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바꿔 말해 홍 차관의 업무능력이 탁월하다는 방증이다.

무엇보다 직원들과 격의없게 지낼 정도로 부처 내 평가도 후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항상 웃음 띤 얼굴로 직원들과 편하게 얘기하며 스스럼없이 대해준다”고 말했다.

환경 분야 현안의 핵심을 하나부터 열까지 속속들이 꿰고 있는 홍 차관이 7월 한달 장마철 홍수,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립공원 코로나19 방역, 전기자동차·수소차 충전소 등 환경부 현안 현장 이틀에 한번꼴 직접 찾아 다닐 정도로 현장 점검에 적극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엄 차관과 홍 차관에 비해 박영범 차관의 이력을 남다르다.

농정개혁위원회 위원,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며 농업분야 시민사회 활동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박 차관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농업정책 이해도 만큼은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다는 평가다.

2019년 5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농해수비서관을 수행하며 문 정부의 농정 분야 정책 수립에 깊이 관여했기 때문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1호 농정공약 ‘공익직불제’의 큰 틀을 다졌고, 차관 임명 후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을 보좌하며 정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현장 농업인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호남권 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의 ‘코로나19’ 방역과 세종시 소재 산란계 농장의 폭염 대비 상황도 직접 점검한 게 대표적이다.

사업국 주무과 기획계장들에게 직접 책을 나눠주고, 토론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인색하지 않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주 또는 3주에 한번 정도 1시간에서 1시30분 정도 전반적인 국정 방향, 시대 정신 등에 대해 격의 없이 토론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그린뉴딜’, ‘도넛경제학’ 등 책을 읽고 토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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