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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20% 또 깨졌다…옥 죄어오는 애플·샤오미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20% 또 깨졌다…옥 죄어오는 애플·샤오미

기사승인 2021. 07. 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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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
워낙 안 좋았던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올해는 반등
삼성전자 2분기 시장점유율 18%로 1위 지켰지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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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출하량 (2021년 2분기)/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기별 리포트 마켓 펄스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가 다시 깨졌다. 1위는 1위인데 불안한 1위다. 애플 제국의 성벽은 높고 중국 샤오미·오포·비보는 든든한 내수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삼성이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점유율은 3%포인트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 20%대를 지난 10년간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19%를 기록, 20% 지지선이 무너졌다. 올해 1분기 ‘갤럭시S21’을 조기 출시하면서 다시 시장점유율 21%대를 회복했지만, 한 분기만에 18%로 내려 앉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이 기간 579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고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60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고 이 가운데 스마트폰의 비중이 90% 중반대”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출하량 5790만대는 지난 1분기보다 24%나 줄어든 물량이다. 갤럭시S21 조기 출시로 끌어올린 점유율이 2분기 신제품 효과가 소멸하면서 함께 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2~5위 브랜드의 추격이 너무나 거세다는 것이다.

샤오미는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일부 국가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 시장점유율 2위에 올랐다. 샤오미가 애플을 3위로 밀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의 지난해 2분기 출하량은 2600만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2분기엔 5300만대로 두 배이상 급증했다. 삼성전자와 격차도 500만대에 불과하다.

샤오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기능을 중저가에 판매하는 전략으로 ‘중간 가격대’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1위다.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 것이 성장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출하량 순위에서 3위로 밀렸지만 아쉬울 것이 없다. 애플은 2분기에 이렇다할 스마트폰 신제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선보인 ‘아이폰12’ 퍼플 컬러 정도가 스마트폰 새 제품이었다. 컬러 마케팅만 했을 뿐인데 지난해 2분기보다 30% 늘어난 489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한 셈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12의 수요가 계속 이어졌고 공급망 관리, 배송 시간 단축, 빠른 출고 등으로 반도체 공급부족 타격을 크게 받지 않았다”며 “애플의 2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52%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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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별 점유율 (매출액기준)/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기별 리포트 마켓 펄스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반도체 부족 현상, 베트남과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록다운으로 전분기(1분기)보단 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매출 규모는 공급부족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11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 12시리즈의 출시 지연되면서 대기 수요가 발생했고,유럽,미국 등의 국가에서 아이폰 프로 맥스가 많이 판매되면서 매출액 규모가 늘어났다”며 “샤오미,오포,비보 또한 화웨이의 공백 및 5G 수요 증가등으로 인해 출하량과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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