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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가석방]삼성전자 직원들 안도 “부회장님 오신다…새로운 삼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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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1. 08. 09. 20:00

임직원 반응, 차분하지만 내심 기뻐하는 눈치
떨어졌던 자신감 되찾고 새로운 삼성 기대
일부 2030 젊은 직원들은 가석방 모르고 있어
'옥중' 이재용 풀려날까<YONHAP NO-1397>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사진=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확정되면서 삼성 임직원들도 안도하며 조용히 기뻐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복귀가 가져올 경영 정상화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눈치다.

이재용 부회장은 9일 9일 법무부의 가석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즉각 가석방을 재가하면서 이 부회장은 광복절을 앞둔 오는 13일 자유의 몸이 된다. 지난 1월18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지 207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뇌물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해왔다.

이 부회장의 가석방 발표를 지켜보던 삼성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내부에 정통한 관계자는 “고 이건희 회장의 사망과 이 부회장의 재구속 등으로 침체됐던 사내 분위기가 이 부회장의 복귀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2030세대 젊은 직원들도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이 부회장의 복귀를 환영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가석방 발표가 시작되자 이재용 부회장의 별명인 ‘재드래곤’ 복귀를 반기는 글이 연달아 게재됐다. 재드래곤은 재와 용(Dragon)을 합친 이재용 부회장의 별명이다. 다만 일부 젊은 직원들은 이 부회장의 가석방 등에 무신경한 반응도 보였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위기와 관련해 전략적 대응과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제기해온 삼성전자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의미다. 삼성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회사 내에 새로운 삼성에 대한 기대와 함께 자신감이 생기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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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경제계도 일제히 환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 부회장의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허용한 법무부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우리 경제의 위기 극복과 관련한 삼성의 견인차 역할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만큼 삼성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세계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경제질서 구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멈춰있는 투자 시계를 속히 돌리지 않는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져 우리 먹거리를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은 한국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새로운 경제질서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서울구치소를 떠난다. 재수감된지 207일만이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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