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체부, 평창슬라이딩센터에 음·양압 인공 환경·가상현실 시설 설치

문체부, 평창슬라이딩센터에 음·양압 인공 환경·가상현실 시설 설치

기사승인 2021. 08. 11. 14: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00819-문체부 전경12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평창 슬라이딩센터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 환경 구현 체임버(공기압 조절을 통해 다목적 훈련이 가능한 밀폐시설)와 가상현실 모의훈련 시설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설 개편으로 대표팀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전지 훈련이 어려운 가운데 비교적 적합한 환경에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

문체부는 “체임버에서는 공기압 조절 기능의 음압과 고농도 산소 호흡 기능의 양압을 조정해 고지대 적응 훈련과 신체 회복을 할 수 있다”며 “음·양압 공용 체임버를 봅슬레이·스켈레톤 훈련에 사용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가상현실 모의훈련 시설에서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해 전 세계 경기장 10여 곳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모의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또 충북 진천선수촌에도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을 위한 시설이 구축됐다. 선수촌에는 선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실내 스타트 훈련장이 마련됐다. 스타트 훈련장에서는 감지기(센서)와 영상으로 통합 데이터를 취합해 선수 자세, 동작 등을 분석할 수 있다.

대표팀은 다음 달 음·양압 공용 체임버와 가상현실 모의훈련 시설에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겨냥한 맞춤형 훈련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8년부터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하계 각 1개 종목씩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2022년까지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동계종목은 봅슬레이가, 하계종목은 축구가 선정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