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래 먹거리는 ‘그린바이오 산업’…전국 최고 인프라 보유

기사승인 2021. 08. 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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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적화된 농생명 R&D 연구기관·전문인력 인프라 보유 최대 강점
2024년 완공 목표,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창업 기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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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그린바이오 공간 구상도./제공 = 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국내 농생명 분야를 이끌어갈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혁신 산업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에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는 농생명 분야 산·학·연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린바이오 벤처 창업 허브를 구축하고 신산업 거점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이와 연계해 시는 농생명 창업을 지원할 집적화된 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식품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있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위치해 있으며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동물의약품효능안전성평가센터, 원광대 인구공통감염병센터를 중심으로 한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또 다양한 연구기관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매년 3000여명 가량의 맞춤형 인력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유기적인 네트워킹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즉시 사업 추진이 가능한 부지와 개발 관련 행정절차 처리 여건이 우수한 점, 향후 벤처 캠퍼스에 입주할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등 사업 추진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친 것도 큰 장점이다.

여기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함열 농공단지에 조성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231억원을 확보했으며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지면적 2만8888㎡, 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되며 기업 입주공간과 회의실, 연구·실험시설, 운영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그린바이오는 생명 자원에 생명 공학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캠퍼스가 완공되면 관련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 입주해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화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어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주력한다. 캠퍼스는 창업 상담과 사업화 자금 지원, 컨설팅 서비스까지 연계해 그린바이오 벤처기업의 창업 확대와 지원, 보육 기능 환경을 제공하는 혁신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정부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익산이 선발주자로 선정되면서 농생명 수도 확립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식품과 종자, 미생물, 동물의약품, 첨단농업 스마트 팜 등 도내에 구축된 5개 클러스터 기반과 그린바이오 분야가 융합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캠퍼스를 중심으로 관련 분야 벤처·창업 생태계가 구축되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요람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관련 산업을 통해 148억원의 부가가치와 247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익산에 조성될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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