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도와 울산시가 울산과학기술원 제4공학관에서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회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창업벤처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모태펀드와 연계한 23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모태펀드가 88억원,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회장 30억원, 울산시 30억원, 경남도 20억원, ㈜디에스시, ㈜동성케미컬,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등이 출자에 참여한다.
협약 주체들은 그린뉴딜을 선도할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혁신기업의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울산지역 향토 벤처기업인 덕산하이메탈의 이 회장이 혁신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자 지역 중견기업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공동 출자에 참여했다.
이 펀드는 울산과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탄소 저감, 그린 모빌리티, 환경 보호와 보전 등의 그린뉴딜 분야 혁신기업에 중점 투자한다.
특히 총액의 약 45%는 울산에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열악한 창업투자 환경 개선과 혁신기업 성장을 위해 추가 재원 확보가 절실한 시점이다.
도는 지난해 2개 펀드에 250억원을 조성, 도내 9개 기업에 47억원을 투자했고 오는 10월에는 국토교통 혁신분야에 투자하는 ‘스마트뉴딜 혁신산업펀드’를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창업기업과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투자자금을 확보하도록 지속해서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창업벤처펀드가 지역 창업·벤처 투자의 오아시스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계기관, 대기업, 중견기업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산업도시 60년에 이은 창업도시 60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펀드 투자가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우리나라 수도권·비수도권 간 격차라는 두 가지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며 “지역 젊은이들이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활발히 창업하고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