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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를 주도하는 국내 15개 회원사로 구성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8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공식 출범했다. 정부와 정책적으로 공조하는 개념이 아닌, 순수 기업가들이 뚝심 있게 추진하는 수소 생태계 구성 의지를 보이는 자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까지 3개사가 회장사를 대표해 참석했다. 회원사 자격으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대표이사 사장, 허세홍 GS그룹 사장, 정기선 대표이사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허정석 일진 부회장, 구동휘 E1 대표이사,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 등이 자리 했다.
이들은 1년에 한번, 9월에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를 열어 주요 이슈와 현황을 공유, 협력방안을 찾기로 했다. 공급과 수요, 인프라 영역의 다양한 기업들간 협력을 촉진하고 가치사슬 전후방의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줄여가자는 취지다. 이미 현대차·SK·포스코·한화·효성 등 5개 그룹 주도로 2030년까지 수소경제 전분야에 43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회원사들은 정기모임을 갖고 기술·정책·글로벌 협력 등 3개의 분과별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 집중적 논의 과정을 거쳐 세부 추진방안을 짜낸다는 계획이다. 매년 상반기에는 전세계 투자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정기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기로 했다. 수소 관련 투자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H2 비즈니스 서밋은 초기 멤버인 현대차·SK·포스코가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간사를 맡기로 했다.
이날 핵심 플레이어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H2 서밋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서밋에 참여하는 회원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최태원 SK 회장은 “수소경제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펀드 조성을 건의 한다”면서 “서밋 참여 기업들이 유망한 수소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사들은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해외사업 및 수소 인프라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