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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EO “2030년까지 반도체가 프리미엄 車 원가 20% 이상 차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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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1. 09. 08. 17:34

독일 뮌헨 국제상용차모터쇼(IAA) 2021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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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인텔
반도체가 프리미엄 자동차 원가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상용차모터쇼(IAA) 기조연설에서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가 전체 프리미엄 차량 부품 원가의 20%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차량 부품 원가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에 불과하지만, 10년 후인 2030년에는 5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겔싱어 CEO는 차량용 반도체의 시장 규모가 10년 후에는 올해의 두 배에 이르는 1150억 달러로, 전체 반도체 시장의 1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성장 동력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광범위한 연결성, 인공지능 등 4개 분야다. 겔싱어 CEO는 “현 상황은 인텔에 거대한 도전이자 엄청난 기회이며, 인텔이 나서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로운 반도체 시대에는 과감하고 큰 사고가 필요하다”며 “인텔은 11만6000명의 임직원들의 에너지, 반도체 설계 역량, 제조 생태계를 활용해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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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겔싱어 인텔 CEO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2021 행사에서 포드와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의 기술이 적용된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인텔뉴스 트위터 캡처
이날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는 유럽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해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엑셀러레이터’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범용 기술을 주로 써온 자동차 반도체를 고급 공정으로 재설계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인텔은 완성차 고객사를 위해 새로운 디자인 팀을 구성했다고도 밝혔다.

인텔의 발표는 대만의 TSMC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자동차용 반도체의 70% 이상은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가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TSMC는 올해 2분기 기준 전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의 56%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TSMC는 5~7나노미터(㎚, 10억분의 1M) 첨단 공정부터 10~99나노 이상 범용 공정까지 파운드리 기업 중 가장 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올초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심각해지자 독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만을 찾아 TSMC에 우선 물량을 요청했을 정도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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