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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디커 펀드 판매 직원 20% 승진 의혹에…“특정 판매 실적 관계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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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승인 : 2021. 09. 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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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에서 환매중단된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 직원의 20%가 판매 이후 승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기업은행은 “승진 심사는 특정 판매 실적이 아닌 성과·조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해명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에서는 디스커버리 판매직원 181명 가운데 38명이 펀드 판매 이후 승진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판매 실적이 승진으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과거 기업은행은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3612억원), 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3180억원) 등 두 종류의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바 있다. 이 중 환매가 지연된 금액은 605억원·156억원이다.

기업은행 측은 해당 직원들이 승진 심사 요건을 충족했을 뿐 해당 펀드 판매와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승진 심사는 단기간 특정 펀드의 판매 실적이 아닌 직원의 역량·성과·조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핵심성과지표(KPI)에 비이자이익 부문 배점이 늘어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개별지표가 통합지표로 합쳐지는 과정에서 생긴 착시현상이라고 반박했다. KPI는 영업점 평가에 사용되는 지표를 말한다.

2019년 기업은행의 KPI에는 수익증권·신탁 부문 배점이 20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신설된 비이자이익 부문의 배점은 65점이었는데, 해당 부문이 과거 수익증권·신탁 부문과 신용카드 부문 등을 포함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당시 개별 상품을 평가하는 대신 비이자수익으로 지표를 통합해 영업점과 고객의 상품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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