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폐막…‘비즈니스 엑스포로 성공적 도약’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폐막…‘비즈니스 엑스포로 성공적 도약’

기사승인 2021. 09. 12. 17: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개막식-신재원 사장
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에서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제공=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면서 B2B 엑스포, 비즈니스 엑스포로 성공적인 연착륙을 하면서 내년 엑스포를 기약했다.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7~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한 제8회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폐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e-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기업들의 실질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 B2B 비즈니스 미팅과 PR쇼를 비롯해 전시회, 콘퍼런스, 시승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자동차에 이어 선박으로 확장되는 전동화 추세를 반영해 전기선박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와 함께 하늘을 나는 e-모빌리티로 주목받는 도심형항공교통(UAM)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글로벌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라운드 테이블도 열려 주목을 끌었다.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은 “우리 엑스포는 1만여 명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세계적 마이스(MICE) 명소인 제주에서 e-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유하면서 힐링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올해 엑스포는 그런 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자평했다.

이번 엑스포는 e-모빌리티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실질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모았다. 개막일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ICC제주 3층 로비에 마련된 ‘B2B 라운지’에서는 전시참가 기업과 B2B 참가 기업 등이 현장과 온라인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올해 B2B 미팅 참가를 신청한 기업이 지난해 비해 3배나 늘면서 라운지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사흘 동안 200여 개 기업이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700여 건의 실질 미팅을 진행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엑스포가 열리는 4일 동안 ‘제3회 IEVE PR Show’도 열렸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 PR Show에는 국내외 기업과 기관, 대학 등 30여 곳이 참가해 기업과 제품에 대해 홍보하고 마케팅을 전개해 호응을 얻었다. 강원도 횡성군 등 지자체는 e-모빌리티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기업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도 약속했다. 아주대와 원주 한라대, 광주 호남대, 경기자동차과학고 등은 미래자동차학과에 대해 소개하고 학생 유치와 함께 취업 연계 홍보활동도 벌였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콘퍼런스도 올해 주제의 폭을 넓혀 구체적인 모습들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막 당일인 지난 7일 오전 열린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제6차 총회에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대한민국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기회를 모색하는 발표를 했다. 또 국내 경제계 인사와 주한 외국대사관 대사 및 상무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세계 전기차 산업과 주요 정책의 흐름에 대해 공유하고 실질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한 방안을 교환했다.

8일 열린 ‘제3회 한반도 전기차 정책포럼’는 제1회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남북 전기차 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제5회 글로벌 EV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친환경 교통수단과 에너지를 주제로 4개 세션으로 나눠 글로벌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다. UAM 세션은 신재원 현대자동차그룹 UAM사업부 총괄사장의 ‘UAM, 새 시대의 여명’이라는 주제의 기조발제와 전문가 패널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시승행사도 4일 동안 진행됐다. 또 현대차는 수소차 넥쏘도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 25t급 이동형 충전차량이 현장에 배치된 가운데 행사장을 출발해 중문동 시내를 순환한 이번 넥쏘 시승은 제주도민과 참관객들에게 향후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2022년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온라인 공간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심도있는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