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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아프간 드론 공습으로 테러리스트 아닌 어린이 7명 등 민간인 10명 사망”

미 국방부 “아프간 드론 공습으로 테러리스트 아닌 어린이 7명 등 민간인 10명 사망”

기사승인 2021. 09. 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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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사령관 "지난달 29일 카불 드론 공습으로 어린이 최대 7명 등 민간인 10명 사망"
사망자, 미 구호단체 협력자와 자녀들
"비극적인 실수, 사과드린다"
United States Afghanistan
케네스 매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지난달 29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의 드론 공습으로 테러리스트가 아닌 어린이 최대 7명을 포함해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사진=카불 AP=연합뉴스
미국이 지난달 말 아프가니스탄에서 드론 공습으로 테러리스트가 아닌 민간인 10명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케네스 매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지난달 29일 카불에서의 드론 공습으로 어린이 최대 7명을 포함해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미국 구호단체 ‘영양·교육인터내셔널(NEI)’의 협력자인 제마리 아흐마디와 그의 자녀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켄지 사령관은 “공습이 비극적인 실수였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공습은 공항에 있던 우리 군과 대피자들에 대한 임박한 위협을 막을 것이라는 진심 어린 믿음에서 이뤄졌지만 그것은 실수였다”며 “나는 전투사령관으로서 공습과 이 비극적인 결과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매켄지 사령관은 “나는 이제 최대 7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10명의 민간인이 이 공습으로 비극적으로 사망했다고 확신한다”며 “게다가 우리는 이제 (피격된) 차량이나 사망자들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과 관련됐었거나 미군에 직접적인 위협이 됐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미군 당국은 공습 당시 카불공항에 대한 IS-K의 임박한 위협이라고 지목한 차량 한대를 무인 공격기로 폭격했고 최소 1명의 IS-K 대원과 3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피격 차량 운전자가 아흐마디라고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즉각 성명을 내고 “국방부를 대표해 아흐마디를 비롯한 희생자의 유족과 NEI 직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사과하고 이 끔찍한 실수로부터 배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는 이제 아흐마디와 IS-K 사이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날 그의 활동은 완전히 해가 없는 것이었고, 우리가 직면한 것으로 믿었던 임박한 위협과는 관련이 없었다. 아흐마디는 다른 이들처럼 무고한 희생자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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