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약·바이오업계와 회사 측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식 품목허가를 한 렉키로나 뿐 아니라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칵테일 항체 ‘CT-P63’의 임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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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P63은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개발 초기에 확보한 중화항체 후보군에서 발굴한 항체로, CT-P63을 렉키로나의 ‘백업’ 개념으로 개발중이다. CT-P63과 렉키로나를 병용 투여해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CT-P63은 비임상 시험 등에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중화능이 떨어지지만, 변이에 대해서는 더 강한 중화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델타 변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렉키로나의 효능 분석 결과를 이달 중에 도출할 계획이다.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지난 7월 중순 이후부터 셀트리온은 렉키로나를 투여받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분석을 실시해 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렉키로나를 투여받은 코로나19 환자 대상의 일종의 후향적 연구”라며 “이달 중에 결과 분석을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공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