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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4.0% 유지…“변이 확산에도 수출 강세”

AD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4.0% 유지…“변이 확산에도 수출 강세”

기사승인 2021. 09. 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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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소속 화물선이 국내 기업들의 수출 물품을 실어 나르고 있다./아시아투데이DB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하며 지난 7월 발표했던 전망치를 유지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수정(Asian Development Outlook Update)’ 발표를 통해 최근 한국의 수출 강세를 반영해 경제성장률을 4.0%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ADB의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전망치 4.3%, 한국 정부의 전망치 4.2%보다는 낮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은행의 전망치 4.0%와는 같은 수준이다.

ADB는 지난 7월 발표를 통해 디지털 경제에 대응한 민간 설비투자 증대, IT장비 및 운송장비 수출 증대를 이유로 0.5%포인트 높여 잡은 4.0%의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또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역시 7월 전망치인 3.1%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에도 예상외 순수출 강세, 견고한 민간 투자 및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DB는 일본·호주·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 46개 개발도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1%로 전망했다.

이번 전망치는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됐으며, 4월 전망과 비교해 0.2%포인트 낮춰 잡은 것이다.

ADB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는 백신 접종 등으로 4월 전망보다 경제 성장 속도가 더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시아 46개국의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과 같은 5.4%를 제시했다.

한편 ADB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을 아시아 경제 회복 지연의 원인으로 지적한 가운데, “정책 입안자는 기후 변화 및 자연재해, 긴축 재정 상황 등 다른 위험 요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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