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군 장병에게 AI·SW 교육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2026년까지 5년간 5만명의 ICT 정예요원을 양성한다. 이를 통해 군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장병 전역 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취·창업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5년 간 총 559억원의 예산이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부터 정보통신 병과 중심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2026년까지 연 2만명으로 확대한다. 장병들의 복무기간을 고려해 전체 15개월 기간 동안 수준별·맞춤형 프로그램을 외부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한다.
안도걸 차관은 “프로그램의 성공적 착근을 통해 장병들의 군 복무 기간이 명예로운 국방의무 실천은 물론 인생의 새로운 커리어를 쌓고 미래 취업 역량을 높이는 시간으로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며 “관계부처 간, 민간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내실있는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