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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 전방카메라는 차량의 앞 유리와 후방 거울 사이에 위치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주요 부품으로, 양사의 10여년 개발 협력 쾌거다.
LG전자는 독일 자동차 제조그룹 ‘다임러 AG’와 공동 개발한 ADAS 전방 카메라의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 VS사업본부가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이 적용된 이 카메라는 △자동긴급제동(AEB) △차로유지보조(LKA) △차로이탈경고(LDW) △정속주행보조(ACC) △교통표지판 자동인식(TSR) △지능형 전조등 제어(IHC)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카메라가 탑재된 자동차는 주변에 움직이거나 정지한 물체를 모두 파악하고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자동긴급제동 기능을 작동시켜 스스로 멈출 수 있다. 차로유지보조, 차로이탈경고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차선을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정속주행보조로 다른 차량과의 안전 거리를 유지해 준다.
자동긴급제동와 차로이탈경고 기능은 미국,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내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하도록 의무화돼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이번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전장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ADAS 전방카메라는 지난 5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규격인 ‘ISO 26262 기능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 자율주행 핵심부품이 이 기관으로부터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카메라를 만들기 위한 개발 프로세스도 ‘ISO 26262 기능안전프로세스’ 인증을 받았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며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임러와 함께 10여 년간 많은 시도와 고민을 해왔다”며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진보한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3년 LG CNS의 자회사 V-ENS를 흡수합병하면서 전장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전장사업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지목한 만큼 LG전자의 VS사업부는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LG전자가 투입한 총 투자액 9조9482억원 중 28.4%에 해당하는 2조8212억원을 VS사업부에 썼다. 이는 LG전자에서 핵심 부서로 불리는 가전(H&A)사업부에 투자한 돈보다 2000억원가량 더 많은 액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