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만 뺴고 기준치 밑돌아
일부 온라인몰 美 아마존과 협업
블랙프라이데이 미리 준비 나서기도
올 해외직구 규모 5조 돌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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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업계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형 점포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매장 방문을 삼가게 되고, 생필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소비 습관이 빠르게 확산되면서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백화점 98, 대형마트 85, 편의점 88, 슈퍼마켓 98을 기록했다.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는 그 반대다. 반면 유통 업태에서는 온라인쇼핑(110)만 기준치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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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로서는 대형 할인 등 소비를 유도하는 행사가 몰려있는 하반기가 관건이다. 다만 이 행사 역시 온라인 유통업체가 공략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녀 온·오프라인의 온도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에서 연 중 가장 큰 폭의 세일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블프)는 아직 약 2달이나 남은 다음달 26일로 예정돼 있으나 국내 온라인 유통업계는 이미 행사를 준비 중이다. 미국의 사례를 보면 지난해 지난해 블프에서는 온라인 쇼핑에서만 10조원의 매출이 발생한 바 있다. 이는 오프라인 방문객이 대폭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었다. 국내 유통업계도 해당 기간에 맞춰 해외 직구 상품을 대폭 늘리고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해외직구 규모가 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온라인쇼핑 해외직구액은 1조9079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배를 넘긴 4조677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2조5000억원을 웃돌아 연간 5조원을 넘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국내 온라인몰 업계가 미국 대형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과 협업해 국내 아마존 플랫폼을 들여오는 등 하반기에 해외직구 시장은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일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쇼핑 경험이 없던 소비자들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온라인에 발을 담그고 온라인 소비를 이어가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아마존 관련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블프는 염두에 두고 있었으며, 이 외에도 11월에는 온라인몰 자체적인 행사가 많은 기간”이라면서 “온라인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오프라인 소비 일부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현상을 기점으로 고객층이 매우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