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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코가 괴롭다…건조하고 예민해진 코 어쩌나(?)

[원포인트건강] 코가 괴롭다…건조하고 예민해진 코 어쩌나(?)

기사승인 2021. 10. 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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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일교차가 커지면서 완연한 가을색이 짙다. 건조한 공기는 코점막을 자극해 코를 괴롭게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내생활이 특히 많아진 요즘, 코점막은 계절 변화 뿐 아니라 실내공기 상태에 따라 연중 자극받고 있다. 코가 건조해지면 콧물, 재채기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잦은 코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시 입으로 호흡하게 돼 목이 건조하거나 붓고 아프기 쉽다.

13일 한의계에 따르면 습도가 낮아지면 코점막이 건조해지고 기온차로 인해 콧물이 자주 생겨서 이것이 굳으며 코딱지가 많이 생긴다. 건조해진 점막은 저절로 찢어지면서 코피가 나는데 아이들은 코딱지가 생기면 간지럽고 답답해서 자주 파거나 비비게 되므로 이때 상처가 생겨 코피가 많이 난다.

박외숙 함소아한의원 구리점 원장은 “수면 중 코피가 나면 많이 놀라는데 특별히 더 걱정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새벽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코 막힘이 더 심해지고 답답해 코를 만지는데 잠에 취해 힘이나 방향조절이 안되면서 상처가 생겨 코피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코피가 잦거나 지혈이 잘 안되는 경우는 지혈기전이 잘 발휘되도록 비염치료가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빈도와 정도의 코피는 생활관리를 잘 해주면 많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집안 습도를 55~60% 정도 유지하고 가습기로 부족한 경우에는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방안에 널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습도가 65% 이상인 경우 곰팡이 발생이 많아져서 오히려 호흡기에 해가 될 수 있다. 가습기를 가까이에서 사용하는 경우 습기가 몸에 닿아 체온을 떨어뜨리게 돼 감기에 쉽게 걸리거나 비염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알레르기비염_함소아한의원
아침저녁으로 코딱지를 제거하는 것도 코피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박 원장은 “그냥 제거하면 오히려 코피가 날 수 있으므로 세수를 하거나 목욕을 한 이후나 식염수를 사용해 코 속이 촉촉해졌을 때 면봉을 사용해 살살 제거해야 한다”며 “습도 조절로 충분치 않을 때는 분무용 외용제나 코 막힘을 완화해주는 연고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염으로 코 막힘이 심해지면 구개호흡을 하게 되는데, 수면 중 구개호흡을 하면 목이 건조해지면서 목소리가 쉽게 변하거나 목의 인두, 후두 및 편도 점막이 건조해진 상태가 된다. 이 때는 공기 중 이물질이나 세균 등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목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또 만성인두염, 후두염, 편도염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박 원장은 “실내 습도조절과 물을 자주 마시고, 목감기가 자주 오거나 목소리가 잘 변하는 경우에는 분무용 프로폴리스 제품이나 천연성분의 분무용 외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불편하더라도 자는 동안 수면밴드로 아래위 입술을 느슨하게 고정시켜 주거나 마스크를 쓴 채 잠들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주기적인 환기와 난방 조절 등을 통해 비염 증상의 재발 또는 악화를 유발하는 실내환경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수시로 코를 풀고, 코막힘과 두통, 집중이 어려워 학습, 업무를 수행하기 힘들고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박 원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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