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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시각장애인 낭독 봉사’ 78세 성우 김시중씨, 서울시복지상 대상

‘35년 시각장애인 낭독 봉사’ 78세 성우 김시중씨, 서울시복지상 대상

기사승인 2021. 10. 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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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9회 복지상' 발표…3개 부문 수상자 10명 선정
자원봉사자 최우수상 한동고씨…후원자 최우수상 시큐아이 등
김시중씨
서울시복지상 대상에 35년간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준 성우 김시중씨가 선정됐다. /제공=서울시
“우연히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봉사를 시작했어요.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건 더불어 사는 사회 일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저는 계속 낭독봉사를 이어 가겠습니다.”

35년간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준 성우 김시중씨(예명 김은영)가 제19회 서울시복지상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김씨를 포함해 복지상 3개 부문(자원봉사자, 후원자, 종사자) 총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03년 제정된 서울시복지상은 이웃사랑 실천으로 사회의 본보기가 되는 인물과 단체를 선정한다. 18년 간 총 180명(단체)에게 시상했다.

올해 대상은 시각장애인에게 설리번 역할을 한 김씨에게 돌아갔다. 김씨는 지금까지 소리잡지 약 1800권을 비롯한 대체도서 121권 제작에 기여했다. 전국의 시각장애인 약 22만3000여 명이 김씨가 낭독한 책을 구독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분야 최우수상은 한동고씨가 받았다. 한씨는 2005년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보일러를 점검·수리하며 취약계층의 안전지킴이로 활동했다.

후원자 분야 최우수상에는 ㈜시큐아이가 선정됐다. 시큐아이는 2013년부터 전 직원이 동참해 성북구 내 취약 장애가정을 위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종사자 분야 최우수상자는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장 정미령씨다. 정씨는 1998년 IMF 외환위기부터 사회복지사로 재직해, 위기상황마다 유연함과 전문성을 발휘하며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애썼다.

이외에도 봉사자 분야 우수상은 89세의 나이에도 17년간 봉사를 이어온 김복현씨, 31년간 교통봉사를 해온 이철희씨, 후원자 분야 우수상은 6년 간 후원을 이어온 ㈜토미구조엔지니어링, 24년 간 발달장애인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김영재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종사자 분야에서는 홍유미 헬렌켈러센터 팀장, 박종숙 까리따스방배 종합사회복지관장이 우수상을 수상한다.

수상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1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공개되며, 수상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상패가 전달된다.

하영태 시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봉사와 나눔을 아끼지 않은 수상자들의 공적은 더욱 빛난다”라며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위해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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