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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亞 금융사 최초 SBTi 탄소감축 목표 승인 획득

KB금융, 亞 금융사 최초 SBTi 탄소감축 목표 승인 획득

기사승인 2021. 10. 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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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 지원에 적극 앞장"
[사진자료 1] KB금융그룹 윤종규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그룹은 지난 14일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을 포함해 프랑스의 ‘La Banque Postale’, 스웨덴의 ‘EQT AB’ 등 총 3개 회사가 금융회사 섹터 중 첫 번째로 탄소감축 목표 승인을 받았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기업들의 탄소감축 목표 수립에 대한 가이드를 지원하고 목표를 검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탄소감축 목표 설정과 관련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의 SBTi 승인은 금융회사로서 아시아 지역 최초이자, 국내기업 가운데 첫 번째 사례다. 지금까지 전 세계 기업 970 곳이 SBTi로부터 목표 승인을 받았으나, 금융회사 경우에는 그동안 승인 사례가 없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승인 획득은 KB금융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가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엄격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글로벌 객관성을 인정 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금번 SBTi 승인을 계기로 탄소중립 추진을 향한 선결과제인 목표 수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으로는 구체적인 실행과 실행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SBTi의 공동설립자 겸 이사인 알베르토 카리요 피네다(Alberto Carrillo Pineda)는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SBTi는 금융회사들이 도전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목표를 수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SBTi’의 승인은 비단 KB금융그룹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기업들이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는 의미의 이정표”라며 “앞으로 KB금융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고객 및 사회와 함께하며 실질적인 이행과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9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으며, 올해 2월 환경파괴 등의 위험이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인 ‘적도원칙’에 KB국민은행이 가입했다.

올해 4월에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넷제로은행연합(NZBA)’에 가입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재생에너지 전환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가입하는 등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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