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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탄중위 최종안, 산업계 목소리 반영 ‘제로’ 유감”

전경련 “탄중위 최종안, 산업계 목소리 반영 ‘제로’ 유감”

기사승인 2021. 10. 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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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최종안 발표에 우려 표하지 않을 수 없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탄소중립위원회가 발표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최종안’에 산업계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점에 우려를 표했다.

전경련은 18일 입장을 내고 “초안 공개 이후 경제계와 산업계는 2030년까지 우리나라 산업생산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되고, 우리 산업의 에너지 효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획기적인 탄소감축 기술 도입이 어려운 점 등을 제시하며 목표치 조정을 요청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탄중위가 발표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는 2018년 대비 40%다. 전경련은 “지난 8일 공개된 초안과 전체 감축 목표와 산업부문 감축 목표가 동일하다”며 “기존 목표인 2018년 대비 26.3% 감축에서 13.7%p가 높아진 것으로 50% 이상 상향된 셈이며, 산업 부문 감축목표는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향후 국무회의에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가 우리 경제 여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탄중위는 이날 오는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무조건 ‘넷제로(온실가스 배출과 흡수가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8월 공개한 ‘2050시나리오 초안’보다 과감한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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