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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스마트폰으로 수력발전 제어한다?…AI와 IoT의 결합

[르포] 스마트폰으로 수력발전 제어한다?…AI와 IoT의 결합

기사승인 2021. 10. 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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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2일 'AIoT 국제전시회' 개최
스마트 헬스케어·통합관제 시스템부터 수력발전까지
코로나19로 규모 축소…신기술 대거 등장
소수력발전
이달 20~2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AIoT 국제전시회’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NIPA) 전시관에 있는 소수력발전 제품 모습./사진=장예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인지 규모는 크게 줄었어요. 그래도 신기술을 볼 수 있어 좋았네요.”

지난 20일 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린 ‘AIoT 국제전시회(AIoT Korea Exhibition 2021)’ 현장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보러 온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코로나19 여파로 규모 자체는 줄었지만 어느 때보다 신기술·제품 공개로 뜨거웠다.

이날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B2C 기술·제품들이었다. 우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는 가상 헤어 스타일링 ‘미러 씽크(MIRROR THINK)’를 선보였다. ‘미러로이드(Mirror Roid)’가 제작한 이 제품은 얼굴 인식을 통해 염색·펌 등 헤어 스타일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흔히 미용실에서 볼 수 있는 큰 거울 디스플레이로 거울 본연의 기능에 더해 유튜브·인스타그램까지 즐길 수 있다.

배리어프리
이달 20~2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AIoT 국제전시회’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전시관에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모습. 관람객들이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장예림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는 시각·청각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공개했다. 최근 키오스크를 비장애인 기준으로 만들어 휠체어 장애인 등에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엘토브(eltov)가 제작하고 있다. 휠체어 장애인을 위해 키에 따라 높낮이 자동 조절 기능과 △점자 △얼굴인식 △아바타 수어안내 등을 탑재했다.

엘토브 관계자는 “현재 전남대학교 병원에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며 “2023년부터는 지능정보화 기본법 시행령 시행으로 키오스크가 의무화된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확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슐린
이달 20~2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AIoT 국제전시회’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시관에 있는 인슐린 관리 시스템 ‘이오패치’ 모습./사진=장예림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는 인슐린 관리 시스템이 이목을 끌었다. 이오플로우가 제작한 ‘이오패치’는 84시간 사용 가능한 패치형 채외용 인슐린 주입기로,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 가능한 휴대용 스마트 리모컨(ADM)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나르샤)로 인슐린 주입과 혈당관리를 할 수 있다. 원하는 부위에 패치를 부착해 무선으로 인슐린을 주입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통합관제 시스템’도 확인 할 수 있었다. NIPA·베스트주식회사 등의 ‘스마트시티’ 사업 ‘충북형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충북연구원·충북기업진흥원·청주밀레니엄타운을 대상으로 AIo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NIA는 한국철도(코레일) 등과 추진 중인 ‘스마트 철도안전관리 통합플랫폼’을 선보였다. 무선 카메라로 고라니 등 야생동물을 자동으로 실시간 감지하고, 레일온도·전차선 단선 등을 확인해 예측 및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관제실용 통합플랫폼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탄소중립에서 중요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술도 눈에 띄었다. NIPA는 이번 행사에서 ‘아쿠아피시’가 생산하는 소수력발전 제품을 선보였다. 아직 상용화 전인 이 제품은 하수종말 처리장·발전소·제철소·육상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활용해 전력을 회수한다. 월 평균 100가구의 전기 소비량을 대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크기도 경차 수준으로 작아 양식장에서도 쓸 수 있다.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이 날씨 등의 영향이 크다면, 수력 발전은 버려지는 물을 이용할 수 있어 훨씬 효율적”이라며 “이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원격 제어가 가능한 게 큰 장점이다. 다만 제어할 때는 한 명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신기술·신제품으로 무엇이 나왔는지 관심 있어 보러 왔다”며 “무선·네트워크 쪽에서 기대했던 기술과 제품을 봤다. 투입된 노력에 비해 효과가 있었다. 코로나19로 규모가 작은 것 같지만, 몇 가지 실속 있는 기술 발전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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