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은 경기 뒤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AC PAOK TV와의 인터뷰에서 “(새 동료들과) 손발 맞추기에는 시간이 짧았는데, 모든 선수가 도와줘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전을 잘 치렀다”는 칭찬에 “혼자 잘한 건 아니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도와줘서 잘할 수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세터 이다영도 이날 PAOK의 공격을 조율하며 4득점을 올렸다. 이단 공격으로 1점을 올리고,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성공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이 함께 공식 경기를 치른 건 올해 2월 5일 한국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전 이후 8개월여만이다. 흥국생명 소속이던 쌍둥이 자매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무기한 소속팀으로부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대한민국배구협회도 두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정지하했다. 이후 흥국생명이 두 선수를 2021-2022 시즌 정식 선수로 등록하지 않으면서 이재영과 이다영은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