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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 이후 30분 이상 지속된 해당 네트워크 장애가 악성코드를 이용한 서비스 거부 공격인 ‘디도스(DDoS)’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성남시 KT 분당 본사에 사이버테러 1개 팀 5명을 보내 네트워크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경기남부청에 입건 전 조사를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경찰청 국가수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KT 본사로 빨리 갈 수 있는 경기남부청에 상황 파악을 맡겼고, 경기남부청 사이버테러팀이 곧바로 출동했다”며 “일단은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KT 네트워크 장애로 인해 전국 각 기관과 사무실, 학교 및 시민들이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1시간가량 장애가 발생해 큰 불편을 겪었다.
KT 관계자는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 신속히 조치하고 있다”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